[ 정혁현 기자 ]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2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47포인트(0.45%) 오른 1만6294.6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9.67포인트(0.53%) 상승한 1827.99로, 나스닥종합지수는 44.16포인트(1.08%) 뛴 4148.90로 마감했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지출 호조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의 소비지출은 지난 11월 0.5% 늘어났다.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 개인소득도 전달 대비 0.2% 증가했다. 경제지표 호조로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이날 발표된 미시간대 소비자 태도지수는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12월 미시간대 소비자 태도지수(최종치)는 82.5로 집계됐다.
개별 종목 중 애플은 세계 최대 모바일 회사 차이나모바일과 아이폰 5S, 5C 공급 계약을 체결해 상승세를 탔다. 애플은 다음달 17일부터 아이폰 5S와 5C 모델을 차이나모바일 스토어에서 판매한다. 애플 주가는 3.8% 치솟았다.
S&P500지수에 편입돼 첫 거래를 시작한 페이스북 주가는 4.8% 상승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유럽 주요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범유럽스톡스600지수는 전날보다 0.58% 뛴 3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1.10% 상승했다. 프랑스 CAC40지수와 독일 DAX30지수도 전날보다 각각 0.51%, 0.94% 뛰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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