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열린 ‘부산 행진콘서트’에서는 박신영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청년위원(사진)이 ‘꿈을 발견해가는 과정을 행진하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박 위원은 ‘기획의 정석’ 저자이자 ‘공모전의 여왕’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특강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내가 그리는 ‘나’가 있고 다른 사람이 그리는 ‘나’가 있다. 인생을 살다 보면 남들은 항상 나에 대해 그림을 그린다. 뭔가 열심히 공부하려고 하면 “너무 공부 열심히 하지 마, 서울대 갈 애들은 이미 다 정해져 있어”라고 말한다. 뭔가 꿈을 꾸려면 “나이도 많은데 그 나이에 뭘 할려고 해”라면서 다른 사람들은 나에 대해 그림을 자꾸 그린다.
그 말을 듣다 보면 내가 그렸던 ‘나’는 없어지게 된다. 그러면서 “그래, 나 정도의 학력이면 이 정도의 직업이면 돼. 나 정도의 얼굴이면 저 정도의 남자면 돼” 하고 자조하게 된다. 그렇게 우리는 남이 그려주는 그림대로 살아간다.
꿈은 발견하는 것이다. 특히 10대는 꿈을 찾기 위해 ‘삽질’하는 시간을 보내야 한다. 남의 말만 듣다 보면 목표 없는 삽질만 하다가 끝이 난다. 내가 그린 그림을 가지고 삽질을 하면 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관건은 현재의 상황을 뛰어넘어 ‘깊고 넓게 팔 수 있느냐’와 ‘누가 멈추지 않고 즐겁게 끝까지 할 수 있느냐’다.
나에게 붙은 별명이 있다. ‘공모전 23관왕, 베스트셀러 작가, 청와대직속 청년위원회 청년위원….’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것은 꿈의 결과를 보지 않고 꿈의 시발점을 본 것이다. 시발점의 마음은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처음에는 머리가 혼란스럽고 발만 동동 굴렀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했더니 실타래가 하나씩 하나씩 풀렸다.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못하는 게 당연하다. 논리보다 발상의 전환을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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