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진 콘서트] 김선태 직능원 교육연구실장 "사명서 붙여놓고 자기암시하라"

입력 2013-12-23 21:14
수정 2013-12-24 05:02
[ 이도희 기자 ]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계획이 필요해요. 꿈도 마찬가지죠. 꿈을 계획하는 것이 ‘사명서(mission statement)’랍니다.”

23일 안산에서 열린 행진콘서트에서 강사로 나선 김선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평생직업교육연구실장(사진)은 “행복한 진로 설계를 위한 첫 단추는 사명서 작성”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집을 짓기에 앞서 건축도면이 필요하듯 사명서는 인생 설계의 도면”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사명서를 써서 자신의 방에 크게 붙여놓고 날마다 보면서 자기 암시를 하면 공부에 추진력이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사명서 작성과 더불어 ‘미래에 필요한 직업능력’을 갖출 것을 요구했다. 그가 제시한 직업능력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융복합적 사고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김 실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대응하려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올바른 방향 설정, 적절한 타이밍, 신속한 대응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예측하지 못하는 복잡한 문제가 생길 수 있기에 친구와 끊임없이 의사소통을 통해 윈윈할 수 있는 능력을 어릴 적부터 키운다면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강조한 두 번째 능력은 ‘자기주도 학습’이다. 김 실장은 “인간의 수명이 늘면서 스스로 배우고 익힐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사고가 늙지 않는다”며 “학습 능력은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기에 도전정신도 길러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가 당부한 것은 ‘글로벌 문화에 대한 이해’다. 김 실장은 “앞으로 세계로 나갈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와 민족에 대한 이해는 언어만큼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보다 내일이 더 좋아질 것을 생각하면서 항상 긍정적으로 자기계발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면 어떤 꿈을 꾸든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도희 한국경제매거진 기자 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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