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관장 SK(주) 지분 전량 처분

입력 2013-12-23 20:55
수정 2013-12-24 03:50
[ 박해영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사진)이 지난 4월 보유 중이던 SK(주) 주식 전량을 처분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SK그룹 지주사인 SK(주)는 23일 노 관장이 지난 4월22일 SK(주) 주식 1만9054주(0.04%)를 장내에서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27억원가량으로 추정된다. SK 관계자는 “지난 1월 말 최 회장이 법정구속된 뒤 그룹 재무 관계자들이 경황이 없어 노 관장의 주식 매도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최근에 파악해 공시했다”고 말했다.

지분을 처분한 지 8개월 만에 공시한 것과 관련해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특수관계인은 지분 1% 이상 변동이 있을 때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하지만 노 관장 지분은 그 미만이어서 해당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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