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 구긴' 경찰, '특진' 걸고 철도노조 지도부 검거 총력전

입력 2013-12-23 15:58
민주노총 사무실에 5000여 명 공권력을 동원하고도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에 실패한 경찰이 다시 검거에 조직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검거전담반 외에도 각 경찰서 운용 가능 인력을 최대한 투입, 지도부 추적에 나서고 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현재 32개팀 221명의 검거전담반이 김 위원장 등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집행부 26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은 철도노조 파업 지도부 연고지 및 숙박업소, PC방 등을 중점적으로 수색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는 전국 16개 지방경찰청별로 일제 검문검색을 벌이고 있다. 김 위원장과 박태민 수석부위원장을 검거하는 경찰관에 대해 1계급 특진을 내거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전날 서울시 정동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입건된 138명에 대해서는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신병처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들은 현재 강남, 마포, 양천 경찰서 등 서울 12개 경찰서에서 각각 조사받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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