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사자' 상승폭 확대…1990 중반 등락

입력 2013-12-23 10:53
[ 이하나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1990대 중반까지 상승폭을 넓혔다.

23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02포인트(0.56%) 오른 1994.37을 기록했다.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1990선을 웃돌며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한 때 2000선 가까이 다가가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8억원, 664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1277억원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756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가 135억원, 비차익거래가 621억원 매수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운수창고가 2% 이상 뛰고 있다. 보험, 금융, 은행, 운수장비, 철강금속 등은 1%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3.54%)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현대차(1.56%), 현대모비스(1.07%), 기아차(1.83%) 등 '자동차 3인방'도 강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NAVER, 신한지주는 0~1% 오르고 있다.

현대그룹이 현대증권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안을 내놓으면서 관련주가 급등세다. 현대상선과 현대엘리베이터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현대증권은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2포인트(0.43%) 상승한 490.5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나홀로 46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6억원, 10억원씩 매도 우위다.

정보기기업종이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동서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0원(0.01%) 오른 106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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