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청마의 해' 맞아 청마시대 특별전 진행

입력 2013-12-23 09:50

2014년 갑오년(甲午年)은 ‘말(馬)띠 해’ 중에서 가장 진취적이고 활발하다는 ‘청마의 해’다. 롯데백화점은 2014년 청마(靑馬)해를 맞아 본점 롯데갤러리에서 오는 27일부터 내년 2월 3일까지 ‘말’을 주제로 한 작품을 소개하는 ‘Blue Horse-청마시대’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말이 일찍이 생활공간 속에 깊이 침투해 있다는 공통점을 가진 한국, 몽골, 호주 등 세 나라의 유명 작가들이 참여해 회화, 조각, 설치 등 ‘말’을 주제로 한 약 70여 점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석영’, ‘송형노’, ‘김점선’ 등 9명, 몽골에서는 ‘차드라발 아디야바자르’, ‘바트뭉크 다르마’ 등 15명, 호주에서는 ‘마기쉐퍼드’ 등 4명 등 총 28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말’과 관련된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세 나라의 다른 문화적 요소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를 기념해 특별한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27일 오전 11시부터 11시 30분까지는 몽골의 유명 작가인 ‘차드라발 아디야바자르’의 ‘말 드로잉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차드라발 아디야바자르’는 전(前) 몽골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이자 미술작가로 말, 소, 낙타 등 동물을 소재로 특유의 정서를 담아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벽면에 설치된 거대한 화폭에 검은 물감으로 힘찬 기운으로 역동하는 말을 표현할 예정이다.

기념으로 구입할 수 있는 말과 관련된 아트 상품들도 다양하게 판매한다. 연하장, 엽서, 다이어리, 말 펠트인형 등을 판매하며 대표 상품은 액자 2만 5000원, 캘린더 8000원, 청마인형 1만 2000원, 머그컵 5000원이다.

롯데백화점 김종환 마케팅팀장은 “세 나라의 작가들이 다양한 시각으로 말을 해석해 똑 같은 말이지만 작품마다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청마의 해를 기념하여 연말과 연초 기간 동안 다양한 행사 및 추가 이벤트 진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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