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하나 기자 ] LIG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가 D램 가격 강세 등에 힘입어 올 4분기와 내년 양호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23일 예상했다. 실적 전망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도 4만2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9.5%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가 예상한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7324억원. 영업이익률은 18.9%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성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9월 발생한 중국 우시공장 화재 이후 유형자산 소실과 감가상각비 하락을 실적 추정치에 반영했다"며 "연말까지 D램의 평균판매단가 강세가 이어지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SK하이닉스 예상 영업이익은 기존 3조6100억원에서 4조2600억원 수준으로 올려 잡았다.
그는 "연말 수요 증가에 PC OEM 업체들의 재고가 정상 수준을 밑돌고 있다"며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에 오히려 D램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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