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말고도 모세연못 등 볼거리 많아요

입력 2013-12-23 06:58
혀행산업

사미 마흐무드 이집트관광청 국장

"내년 이집트 문화주간 한국과 다양한 교류 행사 열 것"


[ 이민희 기자 ] “이집트에는 세계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이집트만의 고유한 명소가 많습니다. 피라미드, 아부심벨, 룩소르 신전 등 고대문명의 유적뿐만 아니라 성캐서린 수도원, 모세 연못 같은 성서 관련 중요 유적지도 많고요. 지중해와 홍해 연안을 아우르고 있어 최고의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사막 사파리 등 어드벤처 투어를 즐기기에도 최고의 장소입니다. 보다 많은 한국인이 이집트를 방문해 다양한 매력을 몸소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사미 마흐무드 이집트관광청 동아시아·오세아니아 총괄국장은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특히 “언론 보도와 달리 이집트 주요 여행 지역의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지난해 이후 관광객 관련 사고가 단 한 건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이집트 여행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외교부도 지난달 20일 이집트의 주요 관광지에 대한 여행경보 단계를 1단계인 ‘여행유의’로 완화했다.

마흐무드 국장은 “한국 정부의 완화 조치는 이집트 정부가 지난달 14일부터 비상사태 및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전면 해제함에 따라 이집트 현지 정세와 치안이 비교적 안정됐음을 반영한 것”이라며 “영국 러시아 독일 프랑스 등 이집트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많은 주요 국가들은 이미 이집트에 대한 여행경보를 완화하거나 해제했다”고 전했다. 한마디로 “이집트 여행은 안전하다”는 것이다.

한국인들에게 피라미드의 나라 이집트는 환상과 동경의 대상이지만 실제 여행 수요는 크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다른 나라에 비해 많지 않은 여행정보 때문이다. 마흐무드 국장이 한창 바쁜 시즌인데도 방한한 것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집트관광청은 이집트 여행상품 판매 촉진을 위해 지난달부터 공동 광고 및 마케팅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내년에는 지하철 및 버스 아웃도어 광고를 시작으로 이집트 사진전, 이집트 문화주간, 이집트 스페셜리스트 프로그램 등을 잇달아 열 계획입니다. 주한 이집트대사관은 한·이집트 문화교류 프로그램 운영에 특히 주목하고 있는데 이집트 현대미술 전시회, 이집트 관광 및 역사·문화 강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하고 있어요.”

그는 “최근 새로 부임한 하니 모아와드 셀림 라빕 주한 이집트대사와 함께 내년에는 이집트 관광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시도를 더욱 많이 하겠다”며 “지속적으로 한국 여행업계, 유관기관 및 일반인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민희 여행작가 traveledit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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