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인설 기자 ]
이건희 삼성 회장(얼굴)이 한 달여간의 해외출장을 마치고 연말께 귀국해 그룹 신년하례식에 참석한다.
22일 삼성에 따르면 지난달 3일 미국으로 출국한 이 회장은 연말 안에 귀국해 내년 초부터 대내외 공식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첫 일정은 내달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삼성그룹 신년하례식이 될 전망이다.
이 회장이 이 자리에서 어떤 새로운 화두를 꺼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장은 2011년부터 매년 신년하례식에 참석해 그룹 임원들과 함께 새해를 맞았다.
내년 초 신년하례식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 등 오너 일가뿐 아니라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다.
이 회장은 신년하례식에 이어 내달 9일로 잡혀 있는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 때도 임직원들과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삼성은 이 행사를 매년 12월1일에 열었지만 이번엔 이 회장의 생일 만찬이 열리는 날 개최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에 참석한 뒤 수상자 가족 및 사장단과 식사를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올해 각종 일정과 사업 구상을 위해 네 차례 출국해 7개월 넘게 해외에 머물렀다. 지난 8월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열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떠나 10월 초 귀국했다. 국내에서 한 달을 보낸 뒤 지난달 3일 미국으로 출국해 해외 시장을 점검하며 향후 경영 방향을 구상해왔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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