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통시장 체감 경기지수 상승…'김장 특수' 덕

입력 2013-12-22 09:43
지난달 전통시장 상인들이 체감하는 경기지수가 김장으로 인한 반짝 특수 덕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장경영진흥원의 시장경기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통시장 체감지수(M-BSI)는 67.3으로 전월보다 9.2포인트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3포인트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모든 항목에서 전월보다 올랐다.

매출의 경우 전월보다 13.9포인트 오른 71.9, 구매고객 수는 10.8포인트 상승한 68.6로 집계됐다. 이윤은 8.5포인트 오른 72.8, 자금 사정은 8.1 개선된 68.6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업과 기타 소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10월보다 지수가 상승했다.

특히 33.4포인트 급등한 수산물(77.2), 28.9포인트 오른 축산물(79.1), 19.2포인트 개선된 농산물(69.5)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경원은 김장·겨울용품 준비 고객이 늘어 관련 매출이 증가, 지난달 전통시장 체감 경기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체감 경기가 나아졌다고 밝힌 농산물 상인 중 가장 많은 38.3%가 그 이유가 '김장철이어서'라고 답했다.

시경원 측은 "농·축산물의 경우 김장철 특수효과로 고객 소비가 증가했고, 의류·신발과 수산물은 제품 특성상 성수기여서 수요가 늘어 전월 대비 체감 경기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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