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회장 선출 결국 해 넘겨

입력 2013-12-20 21:11
수정 2013-12-21 04:06
후보추천위원회 구성 불발


[ 서욱진 기자 ]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군의 면면이 다음달께 드러날 전망이다.

포스코는 20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개최한 정기이사회에 회장 후보를 뽑는 ‘CEO후보추천위원회’ 구성 안건을 올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추천위는 이사회 의장인 이영선 전 한림대 총장 등 사외이사 6명으로 구성되며 회장 후보를 이사회에서 추천하는 역할을 맡는다. 초기 회장 후보군을 선정하는 ‘승계 카운슬(협의회)’ 작업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추진위 구성이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신중을 기해야 하는 사안이어서 좀 더 충분한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추천위는 내년 1월 중순 이사회에서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1월 이사회에서 추천위를 구성하고, 2월 이사회에서 후보 한 명을 정하는 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명자는 3월1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현재 회장 후보로는 김준식 사장 등 포스코 내부 인사와 정치권 등 외부 인사가 동시에 거론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이사회에서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키로 했다. 포스코 80억원, 대우인터내셔널 5억원, 포스코에너지 3억원 등 계열사도 참여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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