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재난전문가 육성 위한 교육 마련돼

입력 2013-12-19 14:52
우석대학교 부속 평생교육원 ‘제1회 기업재난관리자 양성 교육’ 실시


자연재해와 사회적 재난이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최근 슈퍼 태풍 하이옌이 강타한 필리핀은 사망자와 실종자가 7,500명을 넘어서는 등 최악의 인명피해를 입었다. 또한 2만7,000명의 부상자와 4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재해로 인한 피해의 처참함을 보여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내에서도 재해와 재난에 대비해 관리하고 대응하는 분야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이에 정부에서도 '재해경감을 위한 기업의 자율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에 입각해 기업의 재해경감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007년 소방방재청에 의해 제정된 ‘재해경감을 위한 기업의 자율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재해경감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활동을 할 경우 세제지원과 같은 각종 제도적 혜택을 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를 전문으로 담당하는 기업재난전문가의 수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 이에 우석대학교 부속 평생교육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업재난관리자 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석대학교 부속 평생교육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재해경감활동 실무, 재해경감활동 계획 수립 대행, 우수기업 인증평가 분야를 교육해 기업수요에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미래형 인재를 개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교육을 수료하면 소방방재청에서 실시하는 자격인증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더불어 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사업을 영위하고자 하는 사람은 재해경감활동 계획수립 대행자 과정을, 인증심사원으로서 활동하고자 하는 사람은 우수기업 인증평가 과정을 수료하고, 자격인증시험을 통과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재해경감활동 실무과정을 수료한 후 자격인증 시험을 통과하여 기업재난관리자 자격을 취득하여야 한다.

우석대학교 정종수 교수는 "이론과 실무를 균등하게 배치해 기초를 탄탄하게 다지고, 현장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준비했다"며 "공공기관, 기업체 관련 업무 종사자 및 예정자, 경영지도자, 기술지도자, ISO심사원 등을 교육대상으로 진행한다"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업재난관리자 양성교육’은 그동안 사업연속성에 관련된 교육을 받으려면 해외로 나가거나 국내에 진출한 해외 교육기관들에서 주로 실시되었던 교육과정이었다”며, “이번 우석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실시하는 교육과정이 민간교육 시장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해경감활동 실무분야 교육과정은 오는 21~22일과 28~29일 서울현대직업전문학교(당산동)에서 실시되며, 교육강사는 BCM협동조합의 전문가들로 구성 된다. 재해경감활동 대행분야에 대한 교육은 내년 초 진행된다.

기업재난관리자 교육과정 신청 및 교육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우석대학교 평생교육원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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