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vs 블루, 연말을 물들인 베스트 잇 컬러 아이템은?

입력 2013-12-19 10:53
[패션팀] 올 겨울 유난히 비비드한 컬러 아이템이 패션계를 물들이고 있다. 2013년 초반, 블랙앤화이트가 강세를 보였던 것에 반해 하반기는 버건디부터 로얄블루까지 다채로운 컬러가 스트릿과 스타들의 공식석상을 장악했다.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코트부터 의상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가방, 구두, 액세서리까지 최소 한 가지의 컬러 아이템을 착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12월17일 영화 ‘용의자’의 VIP시사회 현장에 나타난 스타들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그들은 시사회 패션을 통해 올해의 컬러 트렌드를 직접 확인시켜줬다. 이에 시사회에서 만난 스타들의 컬러 활용법을 살펴봤다. 강렬한 레드, 시크하게 재탄생 레드컬러는 강렬한 빛깔 탓에 ‘섹시하다’는 한정된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올해 사랑받고 있는 레드 컬러 아이템은 섹시함보다는 시크한 디자인이 인기를 얻고 있다.이민정, 김윤진이 선택한 레드 코트처럼 남성적인 오버사이즈나 김유정, 곽지민처럼 모노톤의 의상에 포인트가 되는 니트모자, 스틸레토 힐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컬러 역시 브라운에 가까운 다크레드나 버건디, 꾸준하게 사랑받는 핫핑크 등 한층 다채로워진 것이 특징.이 같은 컬러 아이템의 인기는 패션뿐만 아니라 색조 메이크업과 주얼리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버건디 립스틱이 유행하는가 하면 데일리룩에 활용 가능한 캐주얼 액세서리, 일시적인 유행에 영향을 받지 않았던 결혼예물이 변화하기 시작한 것.그중에서도 결혼반지, 프로포즈링, 커플링은 오랜 세월 착용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도 촌스럽지 않아 보이는 심플한 디자인이 각광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디자이너 주얼리 브랜드 바이가미(BYGAMI)의 수석 디자이너 김가민 대표는 “플래티넘, 골드, 핑크 골드로 한정된 웨딩 주얼리는 무난한 디자인으로 유행과 상관없이 착용할 수 있으나 쉽게 질린다는 단점이 있었다”며 “바이가미 디자인 연구소는 컬러를 사용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한층 더하는 방법에 중점을 둔 결과 핑크 사파이어가 가미된 프로포즈링, 오브제(Obget)와 시크릿러브(Secret Love)를 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청량감이 느껴지는 블루는? 블루는 시원한 청량감으로 여름철 특히 사랑받는 컬러다. 여름하면 빼놓을 수 없는 ‘마린룩’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컬러이기도 한 것. 이에 올 겨울에는 스웨이드나 니트 소재로 여름시즌에 국한되었던 블루 컬러가 한층 따뜻해진 느낌으로 재탄생됐다. 그중에서도 밝은 빛깔의 로얄블루는 2013년 가장 핫한 컬러로 손꼽히기도 했다. 로얄블루 컬러를 선택했을 때는 다른 의상의 컬러를 블랙, 화이트, 그레이 톤의 어두운 계열로 선택해야 난잡해 보이는 느낌을 없앨 수 있다. 깔끔하게 블루 컬러의 주얼리 하나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 아직은 컬러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바이가미의 원 파인 데이(One fine day)처럼 슬림한 라인으로 여성미를 살리면서 블루 사파이어로 개성을 더하는 반지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2014 S/S 시즌에 어울리는 주얼리로는 보다 화사하고 다양한 컬러로 출시되고 있는 셀레브레이션 링(Celebration ring)이 있다. (사진출처: 바이가미, w스타뉴스 DB)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fashion@wstarnews.com▶ 디자이너도 반한 도드리의 ‘품질’ 고집▶ ‘식샤를 합시다’ 윤소희, 핑크 포인트 지갑 어디꺼?▶ 요즘 가장 HOT한 男 배우들의 시사회 스타일링 모아보기▶ 연말연시, 스타일별 ‘파티 여신’ 되는 주얼리 스타일링 Tip!▶ ‘바이가미(BYGAMI)’ 2014 S/S 주얼리 트렌드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