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18일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이틀 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내년 1월부터 750억 달러로 100억달러 축소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그동안 3차 양적완화 정책으로 매월 국채 450억달러와 모기지담보부채권 400억 달러, 총 850억 달러의 채권을 사들여 유동성을 확대하는 정책을 써왔으나 내년 1월부터는 이를 50억 달러씩 줄여ㅇ100억 달러를 축소하기로 했다. 경기 및 고용 상황 등이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 이른바 '테이퍼링'에 본격 착수한 것이다.
하지만 연준은 기존의 선제안내는 유지했다. 또한 "실업률이 6.5%를 상회하고 향후 1~2년 간 인플레이션율 전망이 2.5%를 넘지 않는다면 기준금리를 0~0.25%로 동결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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