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뽑았나
[ 임근호 기자 ] 한국공학한림원은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 미래 100대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해 17개월간 12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선정 작업을 진행했다.
처음 기획과정에서는 권오경 한양대 석학교수가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아 외부기관에서 발표된 미래 예측자료를 분석해 2020년 미래 5대 발전 비전을 정했다. 5대 비전은 △건강한
회 △지속가능한 사회 △스마트한 사회 △안전한 사회 △성장하는 사회다. 그 다음 이를 실현하기 위한 산업별 기반기술 분류체계를 제안했다.
추천·발굴과정에서는 기업과 대학, 학·협회 등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동시에 전기전자, 기계, 건설환경, 화학생명, 재료자원 등 공학 분야별 발굴위원회를 구성해 5개월에 걸쳐 기술과 개발주역 후보를 찾았다. 이 과정에서 총 426개의 미래기술 후보를 발굴했고, 128개가 최종선정위원회의 심사를 받게 됐다.
마지막 선정과정은 산·학·연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최종선정위원회에 의해 진행됐다.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장(LG상사 대표이사 부회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그 밑에 대학 교수와 기업 대표를 주축으로 26명의 선정위원이 꾸려졌다. 위원회는 심사미래 대표 기술 100개를 결정했고, 선정된 기술을 연구하는 인물을 기술별 3인 이내, 젊은 연구자 중심으로 뽑아 217명의 개발 주역을 최종 선정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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