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윤 기자 ] 겨울방학을 앞두고 엄마들의 고민이 늘었다. 아이들에겐 즐거운 방학이지만 엄마들에겐 아이와 알찬 시간을 보내야 하는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 올겨울 역사탐방을 통해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는 건 어떨까. 책상에 앉아서 공부만 한다고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직접 체험하고 배우면서 우리나라 역사를 알수 있는 소중한 기회. 역사탐방 프로그램 BEST 3를 뽑아봤다.
◆ 개정 역사교육과정에 맞춘 신개념 역사탐방
대교 드림멘토는 겨울방학을 맞아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체험중심 답사 프로그램 '역사탐방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역사탐방 프로젝트는 최근 한국사가 수학능력시험 필수과목으로 선정된 가운데 아이들이 역사에 대한 흥미를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학습 콘텐츠로 구성됐다.
이번 탐방을 통해 백제의 부흥부터 멸망까지의 역사를 연대기순으로 만나볼 수 있다. 주요 탐방지는 공주 무령왕릉, 국립공주박물관, 부여 부소산성, 정림사지 등이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미션형 역사활동을 선보인다.
여기에 명문대 재학생들이 멘토로 합류해 아이들과 함께 역사 공부법 노하우를 공유하고 나만의 역사 포트폴리오를 꾸며보는 시간도 갖는다. 참가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까지이며 다음달 10일과 11일 양일간 열린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dream-mentor.co.kr) 및 전화(02-829-0670, 0677)로 확인할 수 있다.
◆ 온가족 자전거 타고 순천 역사 여행
국민생활전국자전거연합회는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총 5박6일에 걸쳐 전라남도 순천시 일원에서 '청소년 나라사랑 자전거 국토순례(역사·생태탐방)'를 실시한다.
자전거 국토순례는 심도 깊은 자전거 안전교육과 함께 지역 역사와 생태를 자전거로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전국의 청소년 가족들과 전남지역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다양한 어울림 활동이 펼쳐진다.
하루 약 50km의 거리를 자전거로 이동하며 순천만 갈대습지 생태탐방·송광사와 고인돌공원·낙안읍성 등을 방문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역사·민속체험 및 환경보호 활동을 접목한 체험학습을 경험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국민생활체육전국자전거연합회 (02-420-5430)와 홈페이지(http://www.safebike.or.kr)에 문의하면 된다.
◆ 놀이와 체험을 동시에…신명나는문화학교 역사 탐방
체험수업형 열린 대안학교인 신명나는문화학교의 역사 탐방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경주 문화유산탐방'은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경주 일대를 답사하면서 신라인들의 지혜와 슬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세계문화유산의 현장에서 그 의의와 정신을 배우고 느낄 수 있다. 오는 30일부터 1월1일까지 열리며 대상은 초3~중2, 참가비는 25만원이다.
'우리국토 역사대장정'은 경기도, 전라도, 경상남도, 충청남도 일대를 답사하는 국내 역사탐방캠프다. 교과과목에서 중요도 있게 다루고 있는 유적지 중심으로 탐방하기 때문에 성적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월19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며 초등학교3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학부모도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신명나는문화학교 홈페이지(www.edulove1004.com)를 참조하면 된다.
최지윤 인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