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대목 일주일 앞…한정판 상품 '봇물'

입력 2013-12-18 16:15
[ 오정민 기자 ] 패션·주얼리 업체 등이 대목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선물 구매 수요를 겨냥해 잇따라 한정판 상품을 출시하고 나섰다.

잡화브랜드 MCM은 크랙&칼 협업(콜라보레이션) 제품의 겨울 버전인 '크랙&칼, 비욘드 스노우돔' 컬렉션을 한정판으로 내놨다.

'비욘드 스노우돔'이란 테마로 팝 아트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디자이너 크랙 레드만(Craig Redman), 칼 마이어(Karl Maier)의 힘을 빌려 겨울의 전경을 표현한 제품 시리즈이다. 가격은 40만~80만원대이다.

또한 MCM은 고액구매 고객에게 MCM 동물 인형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매장별로 개인 당 누계 금액 100만원 이상인 고객 중, 최고 금액을 달성한 고객을 뽑아 곰, 토끼 등 MCM 동물 인형을 준다.

주얼리 브랜드들도 대목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지난달께부터 대비에 나섰다.

제이에스티나는 목걸이와 향수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퍼퓸 리미티드 패키지를 출시했다. 베스트 액세서리 제품인 델리케이트 티아라 목걸이와 향수인 '쥬 데 플뢰르(Jeux des Fleurs)'를 한 세트로 모아 개별 구매 시보다 20% 할인한 14만원에 선보였다.

저렴한 가격으로 다이아몬드 액세서리 제품을 내놓은 곳들도 눈에 띈다.

스톤헨지는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으로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출시했다. 14K 금을 사용한 0.1캐럿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39만원이고, 0.05캐럿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실버 목걸이는 21만3000원이다.

앞서 티르리르(TirrLirr)는 0.1ct캐럿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9만90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지난 8일까지 진행한 바 있다.

크리스마스하면 연상되는 색상을 적용한 한정판들도 출시됐다.

스와치 시계는 털실에서 영감을 받은 '레드 니트 컬렉션'을 내놨다. 손으로 짠 듯한 스웨터와 목도리가 연상되는 빨강·하양 조합의 니트 시계줄이 특징이다.

레드 니트 시계와 함께 뜨거운 물을 넣어 사용하는 핫팩인 '워터 보틀 핫팩'이 한 세트로 구성됐다. 전 세계적으로 1만4999개가 생산돼 국내에선 한정 수량만 판매된다. 가격은 15만4000원이다.

행남자기는 레드와 그린, 실버 등 크리스마스 컬러와 순록과 트리 모양의 패턴이 들어간 크리스마스 한정판 제품 '노엘 머그세트'를 판매한다. 머그 2개와 뚜껑 2개로 구성된 세트 가격은 5만6000원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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