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훈 기자 ] 쌍용자동차가 이달 중 코란도 투리스모와 스포츠 2개 차종 2만5600대의 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이들 2개 차종에서 변속레버 제작 결함에 따른 기어 밀림 현상이 발견돼 리콜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6월 코란도 투리스모의 브레이크 밀림 현상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5개월 간 조사를 벌여 리콜 결정을 내린 것이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1월∼올 6월 생산된 코란도 스포츠 2만2000대와 올 2∼6월 제작된 코란도 투리스모 3600대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의원이 교통안전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란도 투리스모와 스포츠는 지난 4개월간 결함신고센터에 주차할 때 변속레버 고정이 안 되는 내용으로 각각 15건과 8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국토부는 쌍용차로부터 시정계획서를 전달 받아 리콜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리콜 대상 차량은 서비스센터에서 변속레버가 풀리지 않도록 TGS(트랜스미션 기어 시프트) 레버 재조정 작업을 해줄 것"이라며 "코란도 투리스모는 이미 무상수리로 약 80%는 시정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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