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피부위한 겨울철 색소질환 다스리는 법

입력 2013-12-18 08:50
[김희운 기자] 연말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각종 모임과 송년회가 줄을 잇게 되면서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메이크업에 공을 들이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젊음의 상징이었던 핑크빛 피부색은 어느 덧 사라진 지 오래, 피부 혈색이 힘없이 옅어지고 얼룩덜룩해져 웬만한 메이크업으로는 가려지지 않는다. 나이가 들면 신체의 다른 장기들처럼 피부노화도 자연스럽게 진행 되는데 얼굴 혈색을 나타내는 헤모글로빈, 멜라닌색소가 영향 받으면서 피부색이 옅어지고 얼룩덜룩 잡티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특히 기미와 주근깨는 여성들에게 잘 생기는 대표적인 색소질환으로 주로 눈(目)주위가 가장 많으며 광대뼈, 관자놀이, 턱 선에 나타난다. 봄, 여름 등 햇빛이 강해지는 계절에 자주 발생하지만 겨울철 내리는 눈(雪)에 반사된 빛이 노출되면서 쉽게 발생하기도 한다.일반적으로 겨울철 자외선은 여름에 비해 강도가 약하다고 생각하는데 눈 위에서라면 사정이 다르다. 눈에 반사된 햇볕은 여름 바닷가보다도 자외선이 4배(모래사장의 햇빛 반사율 5∼20%, 눈이나 얼음판의 햇빛 반사율 85∼90%)나 강하기 때문에 스키장에서의 자외선 차단은 여름휴양지만큼이나 더욱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 이런 이유에서다.또한 성인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지나간 자리에는 가벼운 여드름 자국을 남긴다. 일반적으로 흔히 말하는 붉은 여드름자국은 염증성 여드름이 발생한 부위에 모세혈관이 확장, 파괴 또는 과증식 됐을 때 생기고 갈색 여드름자국은 여드름이 결절이나 낭포성으로 진행되는 경우, 조직결손이 심화 및 붉은 여드름자국이 자외선에 노출되면서 짙은 색으로 변한다. 이처럼 기미, 주근깨, 여드름 자국과 같은 잡티는 피부 속 멜라닌 색소가 자외선의 자극으로 피부표면에 올라오게 되는 것이다. 처음엔 눈에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지만 그대로 방치하면 색소가 번져 점차 진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하고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따라서 겨울철 색소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자외선차단은 필수다. 여기에 차갑고 건조한 바람을 막기 위해서는 보습과 진정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자외선차단제는 SPF 30이상의 제품이 좋고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야 한다. 외부 환경에 자극받은 피부를 다독이기 위해 평소보다 꼼꼼히 보습제품을 발라주거나 팩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아울러 증세가 가벼운 경우에는 두꺼워진 피부 각질을 말끔하게 제거한 후 화이트닝 전용 제품을 이용해 색소질환이 나타난 부위에 집중적으로 관리해 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그러나 이미 색소질환이 깊게 자리 잡았다면 단순한 관리로만 이를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따르기 마련이다. 색소질환은 약이나 화장품만으로는 잘 개선되지 않고 재발이 잦아 콤플렉스로 작용함은 물론 심한경우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오라클 피부과 압구정점 주영현 원장은 “최근 피부과에서는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IPL, C6(토닝), 이토닝(E-토닝), 큐스위치 앤디야그, 아꼴레이드, 오바지 블루필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색소질환을 치료하고 있으며 이중 ‘IPL’은 다양한 파장의 빛이 피부에 나누어 도달함으로써 색소질환이 모공 등 복합적인 피부 문제를 해결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과도한 스트레스는 피부 균형을 무너트려 색소병변을 더욱 악화 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평소 긍정적이고 편안한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며 색소침착을 예방하는 비타민 C, E가 많이 든 음식을 먹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사진출처: 영화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 스틸컷)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지하철에서 만난 여우, 현대문명의 편리함 ‘도도해’ ▶ 화장실 명언 1위 “큰일을 먼저 하면 작은 일도…” 폭소 ▶ 초대형 고양이 소파, 방 안을 가득 채운 고양이 크기 ‘깜짝’ ▶ 물위의 남자, 수면 위를 10초 간 ‘전력질주?’…이 정도면 능력자▶ [포토] 수지 '유혹의 커튼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