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대체인력 대학생 떠나고 군 투입…전동차 차장 역할

입력 2013-12-17 15:23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전동차 승무원으로 특전사 인력을 투입해 파업 노조원 대체인력인 한국교통대 학생들이 철수하는 빈자리를 메우기로 했다.

철도 파업 9일째를 맞은 17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국방부는 코레일의 요청을 받고 이날 철도 관련 자격증이 있는 특전사 요원의 추가 투입을 결정했다.

이들은 3일간의 교육을 받고 출입문 개폐 조작, 출발 신호 전달, 여객 안내방송 등을 하는 차장 역할을 하게 된다.

열차 부문은 운전이나 차량, 시설 등 다른 분야와 달리 필수유지인력이 없다.

현재 KTX와 일반열차의 차장은 대부분 코레일 내부 인력이지만 전동차 차장 556명 가운데 절반인 238명은 한국교통대 철도대학 학생들이다.

지난 15일 정부과천청사역에서 대학생 대체인력이 투입된 열차의 80대 승객이 닫히는 문에 신체가 끼인 채 끌려가다 숨지는 사고로 교통대는 이번 주까지 학생을 모두 철수하게 할 방침이다.

이번 파업 이후 군 인력 154명이 전동차 기관사 대체인력으로 일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박람회장 발칵'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미인주'만 골라 잡는 주식계의 진정한 카사노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