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내년 지식재산권(IP) 담보대출 지원규모를 확대하겠다고 17일 발표했다.
김윤태 산업은행 부행장은 “상표권 평가를 위한 가치평가 모형을 개발 중이며, 내년부터 특허권 이외의 지식재산권으로 취급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수한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부동산 등 담보 여력이 부족해 자금을 융통하지 못했던 기업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올해 9월 출시한 IP 담보대출 상품을 통해 11월말까지 10개 업체에 118억원을 지원했다. 연말까지 4개 업체에 38억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IP 담보대출은 가치평가를 거친 지식재산권을 담보로 인정하고,부실이 발생하면 별도의 기업 또는 펀드가 특허권 등 담보 지식재산권을 매입해 은행의 채권 회수를 지원하는 구조로 운용된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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