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호 대표 "카드배틀 소울나이트 왜 뜨냐구요?"

입력 2013-12-17 14:06
수정 2013-12-18 09:43
<p> '만날 사람은 반드시 만나게 된다.' 약간 통속적인 비유로 '시절 인연'이 있다는 정말로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박준호 비트레인 대표(36)를 만나게 되는 과정이 그렇다.</p> <p>지난해 11월 기자는 당시 뜨겁게 뜨고 있는 카카오톡 게임 '아이러브커피'의 개발사 대표인 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를 만났다. 지하철 2호선 신천 역 인근 서울 할리스 잠실점을 찾았다.</p> <p>이 대표는 '온라인 게임회사 다니다 재밌는 일을 찾아보다 잠실에 커피점을 열었다. 가게를 운영을 하면서 손님들이 케이크 사이드 메뉴를 권하고, 그것이 매출이 쏠쏠했다. 그렇게 관찰한 것을 아이디어를 게임으로 개발했는데 반응이 좋았다'라고 말했다.</p> <p>그런데 1년 만에 당시 커피점 안에서 이 대표의 인터뷰를 목격했던 사람이라고 말하는 이를 만났다. 장소는 커피숍이 아니다(이 대표는 이미 그 커피숍은 그만두었다). 이대형 대표가 게임 '아이러브커피'로 대박을 친 파티게임즈의 전 사무실이었다.</p> <p> 파티게임즈가 지금 전 야후코리아로 이사 전에 있던 서울 대치동 윤전빌딩이다. 기자는 역시 이곳에도 한번 찾아온 곳이다. 지금은 문패가 비트레인이다. 카드배틀 게임 '소울나이트' 대표이라며 지인이 꼭 만나보라고 소개해주었는데.....그런데 커피점의 목격자가 인터뷰어인 비트레인 박준호 대표였다. 마치 게임 속의 대박 카드를 얻은 것처럼 '홀린 것'이 틀림없었다.</p> <p>■ 컴투스 허브 입점한 카드배틀 '소울나이트'
비트레인이 창업한 것은 2011년 7월. 알고 보니 박준호 대표는 다날에서 '워낙 친했던' 이대형 대표의 '절친'(?)이었다. 박 대표가 두 살 연상이지만 뜻이 통했다.</p> <p>둘이 커피 사업을 하자는 로망도 같았다. 누가 먼저 제안을 했는지 몰랐지만 같이 실제로 커피점을 열었고, 실제 2년반 같이 운영했다. 심지어 지난해 11월 결혼식에서 이미 결혼하고 아이 둘을 둔 박준호 대표가 사회를 보았을 정도다.</p> <p>박 대표는 '커피숍을 차리고 '비트레인'도 창업도 했다. 그 커피숍 건물 지하 2층의 40평 월세 50만원짜리 사무실이었다. 말이 사무실이지만 면접을 할 만한 장소가 없어서 할리스 매장에서 면접을 보고 첫 출근도 할리스로 오라고 한 추억이 있다'고 소개했다. 기자를 만난 것도 박 대표와 이 대표가 회의를 하다 인터뷰를 했던 것.</p> <p> 지난해 6월 NHN이 투자를 받았고 1호 온라인소셜게임 '바바펭귄'을 출시했다. 지난해 개발에 시작한 2호 게임 '소울나이트'는 올 3월 컴투스가 투자하고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11월 한국에서 출시했고 내년 상반기에 중국 및 일본 출시된다.</p> <p>카드배틀 게임을 선뜻 개발하게 된 배경에 대해 박 대표는 '우선 창립 멤버들이 다 좋아했다. 그리고 지난해 카카오 게임하기 터지는 것보고 500만 모수 경쟁 시장에서 중소게임사들은 마케팅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며 '기획할 때부터 SNG나 캐주얼이 폭발적이어서 유혹이 있었다. 하지만 50만이 좋아하는 게임, 미드코어-마니아게임을 만들자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p> <p> 준비도 철저했다. 게임 오픈하기 전 4~6개월에 이미 1300개 카드를 준비를 착착했다. 그는 '오픈 때는 900장이 선을 보였다. 장기 플랜으로 준비해 콘텐츠 양과 깊이를 준비해 운영중'이라고 말했다.</p> <p>■ '모두 아는 길은 블루오션 아니다. 미드코어 간다'
비트레인이라는 게임사 이름은 '설레는 기차여행의 느낌'이 담겼다. 온라인 리듬게임 '러브비트' 개발자, 이철희 전 펜타비전 대표가 의기투합했다. 열차는 캐주얼이 아니고 미드코어를 선택했다.</p> <p>'모두의 아는 길은 블루오션이 아니다. 미드게임이 정답이다. 남보다 조금 먼저 준비하자'며 방향을 잡으니 주변에서 '무슨 미드코어냐. 미쳤냐'라고 걱정스러운 시선을 보냈다. 그렇지만 '미드코어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 7개사들이 퍼블리싱 경쟁을 벌였다.</p> <p>그는 '지금 카드배틀 게임이 유행이 지났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틀렸다. '진격 1942'을 보면 10년 된 게임도 사랑을 받는다. 카드배틀 게임의 경우 '확신성 밀리언 아서'와 '데빌 메이커'는 이미 완성한 게임이다. 이제 성숙기를 지나 바통을 받아줄 게임이 필요하다. 그 주인공이 '소울나이트'다'라고 확신했다.</p> <p>박 대표는 '카드배틀 게임이 많이 나왔다. 그렇지만 숫자에 비해 퀄리티 높은 게임이 별로 없다. 조악하거나 노골적 일본풍을 빼고 사실상 메이저 게임으로 볼 만한 것이 채 10개도 안된다. 과잉 공급이라는 시선도 있지만 오히려 수급 부족'이라고 진단했다

출시한 이후 유저들의 평가도 호의적이다. 900여장의 카드로 박진감 배틀을 진행하며 'TCG로서 퀄리티 높은 일러스트가 구현된 대작'이라며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을 염두해서 카드의 범주를 5개로 취향으로 나뉘어 일본 20%, 북미 15% 등 스펙트럼이 넓고 디테일이 살아나고 다양한 '느낌'이 있는 퀄리티를 구현했다.</p> <p>박 대표가 강조하는 '소울나이트'의 장점은 '돈을 많이 쓰는 유저에 비해 더 많이 이길 수는 없지만 현실적으로 비과금으로 중상위권까지 올라갈 수 있다. 오성카드도 30% 이상 드롭률이 나온다. 30~40% 이상 좋은 드롭률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카드게임'이라는 점이다. 그는 '시간을 투자하면 1등은 못하더라도 선두 그룹에 끼워줘야 풍성한 유저풀을 형성된다. 과금 유저들이 불만이 있었지만 이제 이해단계다. 다른 게임보다 비과금 유저층이 두텁다. 그것이 게임이 오래 갈 수 있는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p> <p>■ 설레는 기차여행의 느낌을 담은 게임사 '비트레인'
현재 16명인 비트레인은 박준호-심원문 공동대표 체제다. 박 대표는 사업통으로 다날 전략사업실장으로 모바일 매출 추이 데이터에 친숙했고, 중국내 콘텐츠사업을 총괄했다. 이후 에스티큐브 모바일 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p> <p>이에 비해 심 대표는 천상 개발자다. 하이원에서 게임 '천상비' 팀장, 웹젠에서 '뮤2' 개발팀장, T3에서 '오디션2' 개발팀장, 크레이지다이아몬드 개발이사로 '러브비트'를 개발하는 정통 개발자다.</p> <p>여기에 어뮤즈월드 팀장을 거쳐 펜타비전 대표로 'DJMAX 온라인'을 개발을 했던 이철희씨는 박대표와 초-중-고 동창으로 떼어낼 수 뗄 수 없는 사이다. 게임사 이터너리B를 창업해 'URAs 월드' '오버더레인보우' 개발을 한 정현태씨가 합류했다.</p> <p>이처럼 경험많은 야전 사령관들이 모여 있다보니 운영에 대해서는 일가견이 있다. 그래서 흔이 미드게임들이 불친절 일쑤다. 이에 비해 이 게임의 모토는 '친절한 게임'이다.</p> <p> 박 대표는 '유저들이 심각하게 느낀 기록을 받아 1주일에 두 번 빠르게 반영한다. 밸런스를 해치지 않는 한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비트레인은 운영 잘한다. 고객 피드백을 잘 반영한다'는 인식을 고객의 뇌리에 심어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p> <p>'소울나이트'의 최고 레벨에 얻을 수 있는 카드는 '순백의 검 엘리사'다. 박 대표는 '12월 19일 드디어 카드가 1000개가 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한다. 꼭 도전해서 이 카드를 손에 쥐어보라'며 웃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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