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운 기자 ] 아이엠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선방할 것이지만 내년 전망은 불투명하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은 기존의 예상치 1493억원 보다 높은 2213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애플 관련 매출 회복과 중국의 TV 수요 회복이 실적을 개선시켰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내년 1분기에는 과거 계절적 패턴처럼 애플 관련 중소형 제품 수요가 급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부품업체들을 통해서 체크해 보면 내년 1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4000만~4200만대로 전분기대비 25% 급감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말 이후 TV 패널 재고조정 압력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TV 최대시장인 중국의 경우 3개월 간 재고조정 이후 11월 일시적으로 TV 판매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다시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단기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2만2000~2만7000원의 박스권 움직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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