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7일 KTB투자증권에 대해 내년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진행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500원에서 28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10~12월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며 "기존 임직원의 약 30%에 해당하는 150여 명의 감원이 이뤄져 3분기(10~12월)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증권 업황이 여전히 부진해 영업실적 개선도 아직 가시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3분기 실적은 지배순손실 83억원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되는 내년 초부터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판매관리비가 140억~150억원 축소되면서 증권사 실적이 내년부터 안정적으로 연간 50억~100억원 흑자 구조로 돌아설 것"이라며 "여기에 KTB네트워크 등 자회사 실적까지 더해지면 내년 연결기준 지배순이익은 2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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