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이번 주 단행된다.
16일 법무부 및 검찰 등에 따르면 법무부는 17~19일 사이 공석 상태인 서울중앙지검장을 포함, 고등검사장과 지방검사장 등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낸다.
법무부는 지난 13일 밤 사법연수원 15~16기 고검장급 및 지검장급 간부 중 일부에게 "원활한 인사를 위해 협조해 달라"는 취지로 용퇴 의사를 간접ㄱ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고검장급 9명 보직에는 대검 차장과 전국 5개 고검장, 법무연수원장, 법무부 차관 등 8명이 임명됐다. 고검장급인 서울중앙지검장은 조영곤 전 검사장의 사퇴 이후 공석이다.
서울중앙지검장에는 김경수(53·17기) 대전고검장과 김수남(54·16기) 수원지검장, 최재경(51·17기) 대구지검장 등이 경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 승진 규모도 관심이다.
지난해 대선 공약인 '검사장급 이상 직급의 순차적 감축' 방침에 따라 얼마나 줄어드느냐가 최대 변수. 검사장급 이상 보직은 올 초까지 55개(총장 포함)였으나 지난 4월 4자리(대구·부산 1차장, 대전·광주 차장)가 줄어들었다. 서울고검 부장 3자리를 비롯한 일부 보직은 검사장급 추가 감축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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