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겨울' 축제 20선…눈꽃·빙어·얼음썰매 등 다양

입력 2013-12-16 09:27
수정 2013-12-16 09:38
올해의 마지막부터 내년 초까지 '뜨거운 겨울'을 보낼 수 있는 겨울축제 시즌이 돌아왔다.

한국관광공사는 겨울방학이자 연말연시 여행철을 맞아 전국 각지의 가볼 만한 한겨울 축제 20곳을 4가지 주제로 선정해 16일 추천했다.

◇ 눈꽃축제 4선= 강원도 평창 대관령 눈꽃축제 (2014년 1월 3일~ 12일) 올해로 21회를 맞은 대표적 겨울 축제다.

국내 최대 적설량을 자랑하는 대관령에서 눈조각 전시, 눈썰매 타기, 이글루 체험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 (12월 24일~ 2월9일), 경기도 양주눈꽃축제 (12월 27일~ 2월16일), 태백산 눈축제 (1월 17일~26일) 에서도 눈과 얼음이 빚어낸 설경을 즐길 수 있다.

◇ 얼음 낚시 축제 7선 =얼음 구멍을 깨 빙어를 낚아올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강화빙어축제 (12월 21일~ 2월 23일), 물맑은 양평빙어축제 (12월 27일~ 2월 16일), 청평 눈썰매 송어 빙어 축제 (12월 28일~ 2월 23일), 인제 빙어 축제 (1월 18일~26일)가 이어진다.

평창송어축제 (12월 20일~2월 2일), 북한강 대성리 송어축제 (12월 28일~ 2월 16일), 화천 산천어축제 (1월 4일~ 26일)도 겨울 낚시의 '손맛'을 즐길 수 있다.


◇ 빛 축제 3선 = 새하얀 도화지에 꽃잎을 흩뿌린 듯 눈밭이 알록달록한 빛으로 물든다.

보성 차밭 빛축제 (12월 13일~ 2월 2일)에서는 초록빛이었던 녹차밭이 겨울밤 무지개색 물결로 변신해 파도처럼 굽이 친다.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11월 30일~ 1월 5일), 여수 빛노리야 축제 (12월 20일~ 3월 4일)도 밤하늘을 화려하게 물들인다.


◇ 겨울놀이 축제 6선= 눈썰매, 빙판 팽이치기, 인간 컬링 등으로 땀흘리다 보면 어느새 추위도 잊혀진다.

스키장의 인공적인 풍경보다 산과 계곡이 어우러진 설경을 즐기기에 좋다.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 (1월 3일~ 26일),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 (12월 28일~ 2월 2일), 영월동강 겨울축제 (12월 27일~ 1월 26일), 홍천강 꽁꽁축제 (12월 27일~ 1월 19일), 대둔산 수락계곡 얼음축제 (12월 24일~ 1월 20일), 무주남대천 얼음축제 (1월 3일~ 12일) 등에서 '뜨거운 겨울'에 도전해볼만 하다.

한경닷컴 김민재 기자 mjk11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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