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삼성생명 지분 확대 긍정적"-대신

입력 2013-12-16 07:57
수정 2013-12-16 08:01
[ 이하나 기자 ] 대신증권은 삼성생명의 삼성카드 지분 확대가 삼성카드에 긍정적이란 분석을 16일 내놨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7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생명은 삼성카드 지분 5.81%(739만6968주)를 취득해 보유 지분율이 28.60%에서 34.41%로 높아졌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상장회사 지분율이 30%를 초과하면 금융지주회사법상 자회사로 편입해야 한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그룹의 기업 지배구조 변화 방향을 예단하기 힘들지만, 삼성카드는 삼성생명으로의 자회사 편입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영업 확대 기대감도 커진다"며 "관계사 회원 유치 비중이 현재 17~18% 수준에서 25%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 삼성카드는 삼성에버랜드 지분 12만4999주(4.99%)를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지배구조 변화로 삼성에버랜드 가치가 시장에서 재평가될 경우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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