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항공발권 실적
[ 이민희 기자 ]
올해 3분기 상위 608위까지 여행사들의 BSP 발권실적 총액은 2조1245억원으로 조사됐다. 세계여행신문이 집계한 ‘2013년도 3분기 항공권 발권실적’에 따르면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1조9446억원보다 1800억원(9.25%)가량 증가한 것으로, 1년 중 여행을 가장 많이 하는 방학과 여름휴가 시즌이 맞물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BSP란 표준항공여객운임정산제도(Billing and Settlement Plan)로, 여행사들의 항공권 발적실적을 나타내는 지표다. 하나투어는 BSP발권실적이 204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전년 대비 성장률은 3.99%에 그쳤다. 탑항공(-8.75%) 레드캡투어(-2.51) 온라인투어(-4.95)는 10위권 안에 들었으나 모두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처럼 대부분의 여행사가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인터파크투어, 한진관광, SMC&C, 참좋은레져, KRT여행사 등은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일궈냈다. 인터파크투어의 매출이 33.07% 신장돼 3위 모두투어네트워크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참좋은레져(17.65%) 행복한여행(29.4%) KRT여행사(78.64%) 등 특성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여행사들의 약진이다. 3분기는 여행사 간 경쟁이 매우 치열한데, 이들 업체는 이런 환경 속에서도 전년 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롯데관광개발(-17.47%) 타이드스퀘어(-22.81%) SK투어비스(-16.96%) 등은 전년 대비 실적이 급감해 순위가 뒤로 밀려났다.
이민희 여행작가 traveledit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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