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엽 장군 동생' 창군 원로 백인엽 장군 타계

입력 2013-12-15 21:07
수정 2013-12-16 04:46
국군 창군 원로이자 백선엽 예비역 대장의 친동생인 백인엽 예비역 중장이 지난 14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1923년 평안남도 강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6년 군사영어학교 1기로 임관했으며 1948년 육군 제17연대장에 임명됐다. 6·25전쟁 때인 1950년 8월에는 수도사단장으로 낙동강 방어선에서 북한군의 침공을 격퇴하고 영천전투에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국군 제17연대를 이끌고 인천상륙작전에도 참여해 서울 탈환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휴전 이후 9사단장, 1군단장, 6군단장, 육군본부 관리참모부장을 역임하고 1960년 육군 중장으로 예편했다. 이후 선인학원 이사장을 지냈다.

고인은 태극무공훈장을 수훈했다. 상훈 규정 등에 따라 육군장(葬) 대상이지만 유지에 따라 장례식은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유족으로는 부인 주광숙 여사와 2남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16일 오전 9시30분. 02-2072-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