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시장투어'.. 먹거리, 살거리, 볼거리 넘치는 전통시장 성황

입력 2013-12-15 20:03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경영진흥원(원장 임병재, www.sijang.or.kr)은 전국 방방곡곡 전통시장과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2013년도 시장투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5일 밝혔다.
시장경영진흥원의 「전통시장 경영혁신지원사업」중 하나인 시장투어는 전통시장과 주변 관광지를 연계해 전통시장별 특성을 살린 테마형 관광 상품을 개발·운영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5년부터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이 운영해 왔다. 올해는 ‘인정과 재미가 넘치는 와글
와글 시장투어’를 컨셉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전통시장을 선정해, 4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8개월간 ‘2013년 시장투어 사업’을 시행했다.
시장투어는 특히 교통비와 여행자 보험료를 시장경영진흥원에서 지원하고, 참가자는 관광지 입장료,
문화체험비, 식비 등을 부담해 시중 동일 지역 관광상품 대비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고 있다. 아침 일찍 출발해 저녁에 돌아오는 당일 코스와 자정에 출발해 다음날 저녁에 돌아오는 무박코스가 있다. 당일코스는 1만5000원, 무박코스는 2만8000원이다.
주문진수산시장, 남해전통시장, 봉평전통시장 등 전국 30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운영된 올해 시장
투어 사업은 서울, 수원, 대전, 대구, 군산,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출발, 전통시장 인근 관광지 및 문화유적지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총 1080여대의 버스가 동원됐다. 시장투어 참가자들은 2시간 정도의 전통시장 체류시간을 가지며 전통시장의 맛과 멋을 즐겼다.
특히 2013년 시장투어사업은 지역축제, 특산물 출하시기에 맞춰 각 시장의 매력과 특색을 살린 다양
한 코스들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이 만족도를 높였다. 순천웃장 시장투어코스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 운영으로 참여객을 유치하며 가장 많은 인기를 누렸다. 또한 인천종합어시장 시장투어는 김장철을 맞아 젓갈을 구매하려는 참가자로, 풍기 선비골인삼시장 코스는 가을 인삼수확철 산지에서 수삼을 구매하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등 지역 특산물을 신선하고 저렴하게 구매하는 수단으로 시장투어가 각광 받았다.
시장투어에 참가한 참가자 윤명순씨(56년생, 경기도 고양시)는 “시장에서 장도 보고 관광지도 방문
할 수 있는 실속만점의 풍성한 일정이 만족스러웠다. 특히 지역의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장경영진흥원 오윤배 마케팅지원팀장은 “시장투어 사업을 통해 가족단위 관광객은 물론 실속을
추구하는 2030대 젊은 세대 등 다양한 연령층에 전통시장의 매력을 전하는 매개체 역할을 했다”며, “내년에도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전통시장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더욱 알차고 실속 있는 시장투어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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