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가짜 감기약 단속…1300여명 체포

입력 2013-12-15 16:20
중국 정부가 감기약, 심장약 등 '가짜 약'에 대한 전면 단속에 나섰다. 29개성(省)에서 1300여명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15일 중국 공안부는 지난 7월 말부터 인터넷 등에서 유통되는 가짜약을 단속해 불법 행위에 가담한 400여개 단체 및 웹사이트 140여개를 적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공안 당국이 압수한 가짜약의 규모는 3억여정 및 원료 9t으로 액수로는 22억여위안(3800억원)에 달한다.

적발된 이들은 감기약, 심장약 등 각종 약품을 무허가로 제조하거나 주요 제약사의 특허를 받은 약품을 복제하는 수법으로 가짜약을 만들어 인터넷을 통해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공안부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앞으로도 철저히 가짜약 단속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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