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래된 인력거’를 연출한 이성규 감독이 13일 별세했다. 향년 50세.
이 감독은 지난 5월 간암 판정을 받았고, 최근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했다. 고인은 인도의 인력거꾼을 주인공으로 한 ‘오래된 인력거’(2010) ‘시바 인생을 던져’(2013)를 연출했다. 이 가운데 ‘오래된 인력거’는 2010년 아시아권 최초로 암스테르담 다큐멘터리영화제 장편 후보에 올랐다. 고인은 인도에 15년 정도 머물며 인도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왔다. 2007년에는 한국독립PD협회 초대 회장을 지냈다.
장례는 한국독립PD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강원대병원, 발인은 15일 오전 8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