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기열 기자 ] 은퇴한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1997년 6월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에서 신었던 농구화(사진)가 13일(한국시간) 온라인 경매에서 1억원이 넘는 금액에 낙찰됐다.
당시 시카고 불스에서 뛰었던조던은 유타 재즈와의 챔피언 결정전 5차전에서 위장병과 독감 증세에 시달리면서도 이 농구화를 신고 38점을 쏟아부어 승리를 이끌었다. 이 농구화는 그레이 플래넬 온라인 경매에서 5000달러에 시작해 10만4765달러(약 1억100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자의 신분은 공개되지 않았다. 외신들은 조던의 농구화 낙찰액 중 가장 높은 금액이라고 전했다. 조던이 신인 시절에 신었던 농구화는 지난달 3만1070달러(약 3200만원)에 팔렸다.
이 농구화를 경매에 내놓은 사람은 볼보이 프리스턴 트루먼이다. 당시 10대 소년이었던 트루먼은 조던으로 부터 선물받은 이 농구화를 15년 동안 금고에 보관해오다 온라인 경매에 올렸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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