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11일(10: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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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지지부진한 용인 양지 물류센터 사업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에 3년째 묶여있다. 사업 착공이 지연되면서 부동산PF 약 1000억원에 계속 연대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10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용인양지물류제일차(SPC)가 용인 양지 물류센터 개발사업의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 1021억원을 발행했다. ABSTB는 4개월 만기로 개발사업의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의 연대보증으로 'A1'의 신용등급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용인 양지 물류센터 개발사업의 첫 PF를 조달한 2010년부터 채무인수 보증을 섰다. 이후 지난해 실시계획인가를 받으며 올해 상반기 토목공사를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연기됐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물류센터 부지 내 입주할 유통업체가 아직 협상 중"이라면서 "부동산 경기 불황으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용인 양지 물류센터는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 89의7 일대에 총면적 22만8312㎥ 규모의 물류센터를 짓는 개발사업이다. 사업 시행을 맡은 아시아신탁이 지난해 미국 VMW 그룹의 국내법인인 VMK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전문상가단지에 대한 부지 운영 마케팅 및 유치브랜드 선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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