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암센터 대상 - 이대목동병원 간센터
[ 이준혁 기자 ]
이대목동병원이 올해 초 전문 간센터(센터장 유권·사진)를 열고 간질환 치료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유권 이대목동병원장 겸 간센터장은 “기존 소화기센터에서 분리·독립해 간 전문센터를 개소한 것은 고난이도 중증질환 치료 분야를 중점 진료 영역으로 할 새 병원 개원을 앞두고 장기이식 등 중증도 높은 분야 진료 영역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의료원 차원의 장기 로드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이 기존 소화기센터에서 분리해 운영하고 있는 간센터에는 서울시 서남병원장을 지낸 소화기내과의 유권 센터장을 비롯해 문일환 교수, 김태헌 교수 등 국내 최고의 간질환 권위자들이 대거 포진했다.
또 간수술, 복강경 수술 및 간이식 전문가로 꼽히는 외과의 이현국 교수, 민석기 교수, 홍근 교수 등이 의료진을 구성했다. 이대목동병원 간센터는 간암뿐 아니라 급성·만성 간염과 간경변증, 간이식에 이르기까지 간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한다. 특히 간암 수술, 간이식 등 첨단 수술 분야에서 차별화된 전문 역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통합진료 시스템 구축으로 소화기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병리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간질환과 관련한 진료과 전문의들의 유기적 통합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최근 간센터 독립 운영을 계기로 간이식 전문가를 외부에서 영입하고, 간이식을 본격화한 이후 잇달아 간이식 수술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예컨대 올해 4월 생체 간이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7건의 간 이식 수술에 성공해 단기간에 장기이식 분야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것.
유 센터장은 “간이식을 비롯한 장기이식은 고도의 의료시술로, 해당 진료과의 의료 수준이 높아야 할 뿐 아니라 진료과 간의 유기적인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이대목동병원 간센터는 국내 최고 수준의 통합의료 시스템으로 의료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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