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센터 대상 - 대림성모병원 갑상선센터
[ 은정진 기자 ]
대림성모병원 갑상선센터(소장 성진용·사진)는 일찍이 갑상선질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갑상선센터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는 갑상선질환 전문병원이다. 2005년 갑상선 전문센터를 개설한 뒤 중소병원의 어려운 여건에도 2012년 10월 갑상선 진료를 위한 단독건물을 신축했다. 신축 갑상선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7798㎡ 규모로 갑상선외과, 내분비내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등 5개과 15명의 전문의가 진료하고 있다.
대림성모병원 갑상선센터는 갑상선질환 중 특히 갑상선 종양에 대한 진단 및 치료에서 독보적인 진료 시스템과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환자가 처음 내원해 진료받은 당일에 초음파검사 및 조직검사를 진행하며, 조직검사상 수술이 필요한 종양으로 확인된 경우 2주 이내에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수술은 갑상선외과 전문의 한 명당 하루에 한 환자씩만 수술을 진행하는 1 대 1 시스템을 적용해 수술의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양성 갑상선 종양으로 목 부위 불편감을 호소하거나 외형상 문제가 발생한 경우 고주파와 에탄올 절제술을 이용하는 비수술적 치료를 주로 시행해 합병증이나 후유증을 최소화했다.
대림성모병원 갑상선센터는 수술의 일부를 전임의나 전공의가 분담하지 않아 대형 병원보다 수술과 연관된 합병증과 수술 후 재발률을 더 낮게 유지하고 있다. 2002년 국내 처음으로 갑상선결절의 고주파 열치료법을 도입하는 등 갑상선 치료 신기술을 선도했다. 또 2010년 64채널 PET-CT를 도입해 암 전이 여부를 정확하고 빠르게 판단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갑상선센터 개설 이후 현재까지 1만여명의 환자가 수술, 고주파 절제, 에탄올 절제 등의 치료를 받았다. 특히 갑상선암 수술의 경우 2005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수술받는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동포들이 치료를 위해 갑상선센터를 방문하고 있으며 중국 일본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몽골 등까지 입소문이 나 외국인들이 갑상선 종양 치료를 위해 내원하고 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박람회장 발칵'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