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수술 후에도 통증 그대로? 척추협착 풍선확장술 받으세요.

입력 2013-12-12 11:58
수정 2013-12-12 13:12
-세바른병원, 최근 도입해 호평



-난치성 척추관협착증, 급만성 요통 치료 효과







50, 60대는 척추질환이 집중적으로 발병하는 연령대다. 특히 척추관협착증은 노화가 결정적인 원인이 되어 노년층에 특히 빈번하게 발생하곤 한다.



척추관협착증이 발병하면 허리는 물론 엉치와 허벅지, 다리까지 통증이 나타나 보행에 큰 지장이 생긴다. 또한 밤이면 통증이 더욱 심해져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환자들도 많다.



이러한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그간 신경성형술, 경막외내시경레이저시술 등의 비수술 치료 및 수술적 치료법이 시행되어 왔지만,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위해 최근 세바른병원이 ‘척추협착 풍선확장술’을 도입했다.



척추협착 풍선확장술은 서울아산병원이 개발한 신기술로, 협착이 일어난 부위에 풍선을 삽입하여 공간을 확보하는 시술이다. 이를 통해 협착 부위를 떨어뜨려 신경 압박을 해소해 주는 것이다.



신명주 세바른병원 대표원장은 “기존에 시행되었던 경막외 내시경레이저시술과 신경성형술이 레이저나 약물을 이용하여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우선 집중했다면, 척추협착 풍선확장술은 척추관 내에 공간을 만들어 혈류장애를 원천적으로 해결하는 시술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척추협착 풍선확장술의 가장 큰 특징은 좁아진 척추관을 근본적으로 넓혀준다는 데 있다. 풍선이 내장되어 있는 카테터를 꼬리뼈 부분을 통해 척추에 삽입하고, 풍선을 부풀려 공간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덕분에 기존의 시술 및 수술로도 치료가 어려웠던 난치성 척추관협착증이나 척추수술 실패증후군, 급?만성 요통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척추협착 풍선확장술은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척추관을 넓힌 후에도 약물을 주입하여 염증이나 부종 등 통증을 유발하는 다른 원인을 제거할 수 있다.



신 원장은 “모든 시술 과정은 가늘고 긴 관인 카테터를 통해 이뤄지므로 피부를 절개할 필요가 없고, 전신 마취가 아닌 국소마취 하에 진행된다. 따라서 고령의 환자나 당뇨, 고혈압 등을 앓고 있는 경우에도 부담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바른병원은 현재 강남점과 강서점 모두에서 척추협착 풍선확장술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문의의 철저한 진단 하에 시술을 진행한다. 시술은 30분 내외로 완료되며 시술을 받은 환자는 당일 퇴원하여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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