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차기 행장 선임 절차 착수

입력 2013-12-12 10:51
농협금융지주는 12일 자회사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신임 농협은행장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임추위는 농협중앙회장이 추천한 1명, 농협금융 회장이 추천한 집행간부 2명, 이사회가 추천한 사외이사 2명으로 구성됐다.

농협금융은 농협은행의 간부 선임을 최대한 앞당겨 연말까지 은행장, 부행장, 영업본부장, 부서장 등 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임종룡 농협금융 회장은 "연말·연초 인사에 따른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농협은행이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경영하려면 새로운 진용을 연내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신충식 농협은행장은 내년 3월1일 2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날 예정이다.

신 행장은 임 회장에게 "농협 경영 발전과 새해 사업 추진 등을 고려해 차기 행장 선임을 조속히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농협금융은 "신임 은행장은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추고 금융지주 등 범(凡) 농협과 원활한 협력관계를 만들 역량을 보유한 인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농협 안팎에선 김주하 농협금융 부사장과 정연호 농협금융 상무 등이 차기 은행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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