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미디어커머스 '시크릿 오', 운영 한달만에 구독자 2000명 돌파

입력 2013-12-12 08:24

CJ오쇼핑(대표이사 이해선, 변동식 www.CJmall.com)이 스마트폰을 통한 색다른 개념의 '소설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국내 최초로 시도된 스토리 커머스(story commerce) 서비스인 '시크릿 오(Secret O)'는 지난 11월 중순부터 CJ오쇼핑이 콘텐츠 제작 전문업체 ‘올댓스토리’와 손잡고 연재를 시작한 모바일 소설이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소설의 재미와 함께 상품에 대한 정보 그리고 관련 분야에 대한 풍부한 지식도 함께 얻게 되는 색다른 경험을 하고 있다는 것. 시크릿 오는 이달 초 현재 약 2000여 명의 고객이 구독신청을 마쳤다.

CJ오쇼핑에 따르면 지난 주말 연재가 끝난 제 1편 ‘시크릿 러브’는 30대 여성 주인공의 미스터리하고 황홀한 로맨스 체험을 다룬 소설로, 신비한 효능을 가진 캐비어를 중심으로 전개돼 화제를 모았다.

CJ오쇼핑은 "이곳에서 자연스럽게 자사의 자체브랜드(PB) 화장품인 ‘르페르’를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분석했다.

CJ오쇼핑은 지난 10일부터 여성 언더웨어 브랜드인 '피델리아'를 소재로 한 새로운 시리즈 ‘시크릿 페르소나’의 연재를 시작했다.

시크릿 오 서비스는 지난달 서비스를 개시한 CJ몰의 오즈북스(http://osbooks.cjmall.com/)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소설을 읽기 위해서는 오즈북스 메인화면에 띄워진 배너를 클릭한 뒤 시크릿오 페이지에 있는 QR코드를 통해서 모바일로 연재 중인 소설을 읽을 수 있다.

CJ오쇼핑 멀티채널팀 탁진희 부장은 “시크릿 오는 소설의 형태를 띤 ‘읽을 거리’라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형태의 미디어커머스”라고 강조하며 “모바일 플랫폼 환경에서 콘텐츠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제품에 대한 특징과 차별성을 이해하고 친근감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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