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겨울철 대표 탕거리 왕좌에 올랐다.
이마트는 12일 본격적인 겨울철 탕거리 철을 맞아 한류성 어종인 서해안 대구를 시세 대비 20% 가량 저렴한 5480원(900g), 1만9800원(2.5kg이상)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구는 어획량이 늘면서 이마트에서 매출이 24% 가량 늘어났지만 올해는 대구 매출이 늘어나기 시작하는 9월부터 방사능 불안 탓으로 9~11월 대구 매출이 전년 대비 30% 가량 쪼그라들었다.
다만 이달 들어서 겨울철 최고 탕거리 중의 하나인 생태와 동태의 매출이 크게 감소, 방사능 불안 여파에도 불구하고 대구 매출은 오히려 전년보다 증가하고 있다는 것.
이마트에서도 1일부터 10일까지 생태, 동태, 대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생태와 동태 매출은 전년 대비 67.5% 감소한 반면 대구 매출은 10% 가량 늘어났다.
이로 인해 대구와 생·동태 매출 비중은 올해 85%와 15%로 지난해 같은 기간 58%와 42%에 비해 대구 비중이 압도적으로 증가했다.
2011년에는 대구와 생·동태의 매출 비중은 47%와 53%였고 2010년도에도 36%와 64%로 생·동태 매출 비중이 더 높았다.
이마트 김상민 수산물 바이어는 “올해 방사능 여파로 인한 생태 소비감소로 러시아산 생태는 아예 수입이 중단 되면서 겨울철 탕거리 최고 수요철인 12월~2월동안 판매할 대체 수산물로 대구 물량을 크게 늘려 준비하고 있다”라며 “이마트는 서해안 대구 산지와의 지속적인 협력과 직거래를 통해 올해 최고의 겨울철 탕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구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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