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포스코 자율형 사립고' 첫 삽 떴다

입력 2013-12-11 11:35
총 24학급, 720명 규모…2015년 3월 개교 예정
포스코 교육재단의 교육 노하우와 지역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도입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포스코건설이 11일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 ‘송도 포스코 자율형 사립고'의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나근형 인천시교육감,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박한용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신학용 국회의원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영태 인천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김월용 인천광역시 교육특보, 조나단 쏘프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 상임이사 등 내외인사 약 200명이 참석했다.

‘송도 포스코 자사고’는 부지 면적 2만5000 m², 연면적 1만5984 m²의 지하 1층 ~ 지상 4층이다. 일반 학교에 비해 1.5배 큰 규모로 지어진다. 교과교실제 운영에 맞게 교과동과 체육관 등 현대화된 교육시설이 갖춰지고 자기주도형 학습을 위해 1인 1좌석 도서관이 마련된다.

학급 수 24개, 학생수 720명 규모로, 학급당 30명 정원으로 운영된다. 선발인원은 인천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출연기업의 임직원 자녀들도 일부 포함된다. 학생선발 요강은 인천광역시 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께 확정될 예정이다. 개교는 2015년 3월로 계획돼 있다.

학교 운영을 맡은 포스코 교육재단은 본격적인 개교 준비를 위해 내년 초에 추진반을 구성하고 자율형 사립고의 취지를 반영해 교과과정 및 운영계획 등을 수립할 계획이다. 포스코 교육재단은 포항과 광양에서 12개의 유?초?중?고를 운영하고 있다. 독서, 예절 등 인성교육, 1인 1특기(검도, 골프, 오케스트라, 해양스포츠 등) 개발을 위한 특기 적성교육, 다양한 비교과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에 따라 진로를 모색하고, 학업 성취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검토중인 비교과 프로그램은 연구기관, 대학교와 연계해 개인별 연구보고서를 작성하는 R&E반 (Research & Education, 전문교과반), 송도 글로벌 캠퍼스 ? 채드윅 국제학교와 연계한 원어민 영어교육 등이다. 포스코 교육재단은 관련 교육 경험을 가진 우수한 교사진을 파견해 명문고로 조기 정착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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