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1일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가 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해외주식예탁증권(GDR) 발행을 감안해 1만8000원으로 낮췄다.
박민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가 4억달러 규모 GDR 발행을 완료했다"며 "조달되는 4212억원은 차입금 상환용도로 사용되고, 이로 인해 현재 연간 3000억원 수준인 이자비용은 내년부터 약 200억원 감소하게 된다"고 전했다.
GDR 발행에 따른 주식수 증가와 이자비용 감소를 감안한 주당순이익(EPS) 희석률은 약 15%로 추정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 이후 25% 하락해 GDR 이슈는 주가에 대부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GDR 관련 불확실성 해소와 내년 실적개선을 감안하면 저가매수 기회"라며 "지배주주순이익이 올해 520억원 적자를 기록한 이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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