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내년 정부물품 취득과 처분과정에서 절약 방안을 추진해 1300억원의 예산을 줄일 계획이라고 10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물품 취득 시 현재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물품수급관리 계획의 수립·변경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고가의 소모품에 대한 관리도 보다 적극적으로 살피기로 했다.
처분단계에서는 자동차와 같이 수리·수선 없이 판매가 가능한 물품은 각 기관 또는 조달청이 직접 판매해 재활용센터에 지급하는 위탁수수료를 절감할 계획이다.
재활용품 수집·처리·판매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물자예산 낭비를 예방키 위한 감사와 평가도 강화해 불용품 잔존가치를 최대한 국고로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민형종 조달청장은 "앞으로 효율적인 물품관리를 도모해 정부의 물자예산 절감과 재정 건전성에 기여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달청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1965개 국가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정부물품관리 종합평가' 우수기관에 대한 시상식을 갖고 17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국립농업과학원'을 대통령 표창기관으로 시상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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