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하나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1990 초반대까지 몸을 낮췄다.
10일 오후 1시 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24포인트(0.41%) 하락한 1991.95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2000선 밑으로 밀려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물량 부담에 장중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이 581억원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개인은 218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339억원 순매수 중이며 이 가운데 연기금이 43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금융투자는 106억원 어치 주식을 팔며 7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화학,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이 1% 가까이 빠지고 있다. 건설, 은행 등은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0.83%), 현대차(-0.22%), 포스코(-0.44%), 기아차(-1.24%), 신한지주(-0.33%), 한국전력(-0.62%) 등이 떨어지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NAVER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0~1%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 통해서는 182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는 108억원 매수 우위이며 비차익거래는 289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지수는 5.94포인트(1.18%) 빠진 496.29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500선 밀려난 이후 1%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억원 81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171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5포인트(0.02%) 떨어진 1052.75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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