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을 직접 소환하면서 효성그룹 수사가 절정을 치닫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조석래(78) 회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10일 오전 10시 출석시켜 그룹의 횡령 및 배임, 탈세 의혹을 조사하고 불법 행위를 지시했거나 보고를 받았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심장 부정맥 증상 악화로 5일 서울대병원 암병동 특실에 입원한 바 있다. 그는 10월 30일에도 고혈압과 부정맥 증세로 입원했다가 지난달 14일 퇴원했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9월 말 조 회장과 일부 경영진을 탈세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효성은 1997년 외환위기 때 해외사업에서 큰 손실을 보자 이후 10여년 간 흑자를 줄이는 수법 등의 1조원대 분식회계로 법인세 수천억원을 탈루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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