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엄마들을 위한 아이들 월령별 배변훈련 단계 '대공개'

입력 2013-12-10 02:47

2~3세 아이들을 키우는 초보 엄마들을 위해 월령별 배변훈련 단계를 정리했다.

먼저 생후 13~18개월 아이들은 변기와 친해지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 배설보다 변기에 익숙해지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이가 변기도 장난감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하루 세 번 이상 5분 정도 앉힌 채 놀아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다.

이때 변기에 앉히며 '쉬'라는 말을 가르치고 아이가 요의를 느낄 때 변기에서 소변을 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 처음엔 하루 한 번 정도에서 차차 그 횟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생후 19~24개월이 된 아이들은 소변이 나온다는 감각이 생기는 시기로, 소변을 본 아이가 '쉬'가 나왔다는 몸짓을 하면 엄마가 곧 반응하고 칭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변기가 아닌 기저귀에 소변을 보더라도 절대로 화내지 않고 "시원하겠네, 다음엔 미리 엄마한테 알려줘"라는 식으로 느긋하게 대처한다.

아이가 어느정도 대소변을 보는 일에 익숙해진 뒤엔 기저귀를 벗기고 속옷만 입힌다. 아이의 실수로 속옷을 자주 갈아 입히는 게 번거롭겠지만 대소변을 가리기엔 조금 더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물론 이때 아이를 야단쳐선 안 된다. 부드럽게 타이르며 속옷을 갈이 입힌 뒤 밥 먹기 전이나 잠에서 깬 직후 소변을 유도하는 등 규칙적인 습관을 붙여준다.

생후 25~36개월엔 소변이 나오는 감각을 느껴보게 한다. 소변이 나올 만 한 때를 잘 가늠해 변기로 데려가 감각을 체험하게 하면 곧 가릴 수 있다. 이때 아이가 실수를 하더라도 혼내지 않고 묵묵히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 참조

김영사, <우리 아이 나쁜버릇 바로잡기> 2009.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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