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하 기자 ] 9일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사자'에 일주일 만에 반등, 2000선을 다시 밟았다. '2013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은 갑작스러운 장 반등에 어리둥절해 오히려 적절하게 대응하지 했다. 대다수 참가자의 수익률이 전 거래일보다 뒷걸음질쳤다.
상위권 참가자들만 손실을 입지 않았다. 전체 2위를 기록 중인 김지행 신한금융투자 도곡지점 차장은 이날 유일하게 1% 이상의 수익을 챙겼다. 누적수익률은 23.77% 개선됐다. 보유 종목인 아나패스(2.24%), BS금융지주(2.33%) 등이 반등한 게 주효했다.
1위를 기록 중인 유창근 NH농협증권 부천중동지점 과장은 수익를 더 보태지는 못했지만 손해를 보지도 않았다. 누적수익률은 36.04%를 유지했다. 보유 종목들의 등락이 엇갈렸다. 유 과장은 무림페이퍼(-0.82%)를 장중 사고 팔아 20여만원의 수익을 챙겼다. 또 이니텍(-1.04%)의 보유 비중을 더 늘렸다.
다른 참가자들은 개별 종목에 따라 크고 작은 손해를 봤다.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역지점 부지점장과 정윤철 한국투자증권 양재지점 차장은 2~3%포인트 수준의 손실을 기록했다. 정재웅 부지점장은 일진머티리얼즈(-1.92%)와 에스에너지(-6.80%)를 전량 손절매하고 이스트소프트(0.00%), 미래나노텍(2.12%)를 신규 매수했다. 정윤철 차장은 휠라코리아(1.30%)가 오르는 덕을 보는 듯했다가 이엠코리아(-5.00%)에 발목을 잡혔다.
조윤진 동양증권 W프레스티지 테헤란센터 차장은 대림B&Co(6.96%), 엘켐텍(1.83%) 등이 오른 덕에 그나마 손실을 0.2%대로 막을 수 있었다.
2013 한경 스타워즈는 홈페이지에서 매매내역을 무료로 볼 수 있다.
[한경스타워즈] 중계방송 및 실시간 매매내역 보러가기
http://starwars.hankyung.com/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박람회장 발칵'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 '미인주'만 골라 잡는 주식계의 카사노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