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하나 기자 ] 원화가 연중 최고치로 치솟았다. 엔화 약세 현상 역시 이어지고 있다.
9일 오전 11시14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5.25원(0.50%) 내린 1052.75원을 나타내고 있다. 나흘째 하락세다.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052.50원까지 하락해 이전 연저점인 1054.30원(10월 24일)을 갈아치웠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0.90엔(0.88%) 상승한 103.03엔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의 시선은 환율 부담보다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에 쏠린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1%대 상승세를 기록, 7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원화 상승과 엔화 약세는 국내 기업들의 수출 환경에 불리하게 작용해 그간 주식시장에서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11월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수는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미 소비경기 및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확산됐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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