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 역사 '새우깡'…올해도 스낵 점유율 1위

입력 2013-12-09 10:11
수정 2013-12-24 17:07

[ 노정동 기자 ] 42년 역사의 농심 새우깡이 올해도 전국 모든 지역에서 스낵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국민 스낵'의 면모를 다시 확인했다.

9일 시장조사 전문기관 AC닐슨에 따르면 새우깡은 올 1월부터 10월까지 총 6359만 봉지(점유율 8.8%)를 판매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롯데제과 꼬깔콘이 3136만 봉지(4.34%)로 2위, 오리온 포카칩이 3127만 봉지(4.33%)로 3위로 조사됐다.

서울, 경기 등 젊은층 인구가 비교적 다수 분포돼 있는 대도시 지역에서는 감자칩류가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의 지역에서 5위권 안에 한 개의 감자칩 브랜드가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반면에 경기 지역에서는 프링글스와 포카칩 등 총 두 개 브랜드가 3위, 4위를 기록했다. 서울과 부산에서는 포카칩이 2위를 차지했다.

전남, 전북, 경남 지역은 맛동산과 꿀꽈배기 등 단맛이 강한 스낵이 강세다.

이들 지역은 전국 5위인 맛동산이 3위, 전국 9위의 꿀꽈배기가 6위에 이름을 올리며 상대적 인기인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별 스낵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농심이 28.1%로 스낵강호의 위상을 확인시켜주었으며, 크라운해태 19.4%, 오리온 19.1%, 롯데제과 10.6% 순으로 나타났다.

판매개수(브랜드별 판매 봉지수) 기준 20위까지 농심이 7개 브랜드로 가장 많았으며, 오리온이 6개, 크라운해태가 4개, 롯데제과가 2개 브랜드를 리스트에 올렸다. 외국 브랜드는 프링글스가 유일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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